원효, 해골을 보고 깨우침을 얻다
원효(617~686)는 신라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 화랑으로 활동했습니다. '화랑'은 왕과 귀족의 자제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심신 수련 조직인데, 원효는 뛰어난 기억력과 총명함으로 집안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살아야 할 이유와 목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원효는 출가하여 스님이 되고자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원효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말렸으나, 원효는 형이 있으니 자신의 뜻을 들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결국 집안의 허락을 받은 후 원효는 스님이 되어 여러 절을 다니며 부처의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원효는 그런 시간을 통해 불교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았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 불교를 전해 준 당나..
한국사
2020. 4. 3.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