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낭비성 전투에서 이름을 비로소 알리다
서기 629년 가을, 김유신은 아버지 김서현을 따라 고구려의 낭비성 공격에 나섰습니다. 낭비성은 철원에서 서울로 가는 중요한 길목(지금의 포천)에 있는 반달 모양의 성으로, 우뚝 솟은 곳에 있어서 사방을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본래는 신라가 고구려의 공격을 막고자 세운 성이었으나 고구려에게 빼앗겨 오히러 한강 지역을 위협받았습니다. 하여 신라는 꼭 그 성을 되찾고 싶어 했습니다. 신라군은 지휘관 김용춘의 지휘 아래 성을 공격했습니다. "진격하라!" "성에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아라!" 성 밖으로 나와 목책 안에서 대기하던 고구려군은 신라군을 간단히 물리쳤습니다 신라 병사의 전열이 흐트러지자, 고구려 병사들이 목책 밖으로 나와 신라 병사들을 마구 죽였습니다. 신라군은 사기가 꺾인 채 싸울 의지를 버리며 점..
한국사
2020. 3. 9.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