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 호족에게 성씨를 상으로 주다
왕건은 후삼국 시대에 궁예의 부하로 들어가 전쟁터에서 많은 공을 세웠고, 918년 부하들의 추대를 받아 국왕이 됐습니다. 그는 국호를 '고려'로 바꿨고, 936년에 후삼국을 통일했습니다. 여기에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935년에 견훤이 아들 신검에게 쫓겨나자 왕건에거 투항했고, 그해 가을에 경순왕이 스스로 신라를 넘겨주었으니까요. 후백 제나 신라의 경우 왕건이 강제로 점령한 게 아니었으므로 반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공이외다." 왕건은 혼자 독차지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귀순한 견훤과 경순왕을 잘 챙겨 줌은 물론 자신의 부하들에게 많은 상을 내렸습니다. 왕건은 신하들에게 성을 하사해서 특별한 기분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를테면 왕건은 신라 사람 김행에게 권능이 많다 하여 권씨 성을 주었습니다. " ..
한국사
2020. 4. 8.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