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우리 문학이 걸어온 길

1. 개화기~일제 강점기의 서정 문학

개화기
• 신체시의 등장: 내용상 계몽적 서정시, 전통적 율격의 정형을 벗어나고자 했으나 완벽히 탈피하지는 못한 과도기적 시가 양식이었음.(최남선 등)

1910~1920년대
• 서구 시가가 번역•소개됨으로써 근대 자유시 탄생에 영향을 줌.
• 3•1운동의 실패로 인해 감상적 낭만주의 경향을 띤 작품(이상화 등)이 다수 창작됨.
• 계급주의를 내세운 카프(KAPF)를 중심으로 이념 지향적 시(임화 등)들이 발표됨.
• 여러 동인지가 발간되어 시 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짐.

1930~1940년대
• 1930년대 주지주의 계열의 시(정지용, 김기림, 김광균 등), 시문학파의 순수시 계열의 시(박용철, 김영랑 등)가 중심을 이룸.
• 모더니즘 시(김기림, 김광균 등), 생명파(서정주, 유치환 등), 저항시(이육사, 윤동주 등) 등 다양한 시 창작 활동이 이어짐.

2. 광복 이후의 서정 문학

광복~1950년대
• 광복 직후의 기쁨과 기대를 담은 시, 일제 강점기의 저항 의지를 담은 유고 시집이 출간됨.
• 6•25 전쟁의 상흔으로 인한 슬픔과 허무, 비판 의식(유치환, 조지훈 등)이 담긴 시가 창작됨.
• 전통적 서정시의 순수성(서정주, 박목월, 박재삼 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1960~1970년대
• 4•19 혁명이 좌절된 이후 참여시 계열의 시(김수영, 신동엽 등)와 순수시(김춘수 등) 계열의 시가 창작됨.
• 산업화에 대한 비판과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에 주목한 작품(고은, 김지하, 정호승, 황지우 등)이 창작됨.
• 군부 독재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드러낸 작품이 창작됨.

1980년대 이후
•개인적•일상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많아짐.
•생태주의, 여성주의, 소수자 문제와 다문화 문제 등 시회적 다양성(함민복, 신경림, 나희덕, 김용탹 등)을 시로 표현함.

3. 개화기~일제 강점기의 서사 문학
개화기
• 계몽 의식을 고취하는 신소설(신교육 예찬, 구습 타파 등이 주된 내용)이 등장함.
•토론체 소설과 같이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 등장함.

1910~1920년대
• 3•1 운동 실패 이후 패배 의식과 허무주의적 경향의 작품과 더불어 카프 경성으로 계급주의 소설도 등장함. (최서해, 김기진, 이기영 등)
• 1920년대 소설은 전반적으로 암울한 성격으로 보이나, 단편 소설의 기틀을 확립함. (김동인, 현진건, 염상섭, 전영택 등)

1930~1940년대
•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문학 활동이 위축됨.
• 시대의 총체적 현실을 반영하는 리얼리즘 계열의 소설, 도시의 일상적 삶과 문명 비판을 다룬 모더니즘 계열의 소설, 식민지 농촌의 실상을 다룬 소설, 노동자의 삶과 투쟁을 다룬 소설,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다룬 소설, 인생 자체의 의미, 토속적 세계를 다룬 소설 등 다양한 경향의 작품이 발표됨.(채만식, 이상, 박태원, 김유정, 김동리, 황순원, 이효석 등)

4. 광복 이후의 서사 문학

광복~1950년대
• 해방 직후의 사회적 혼란상을 반영하는 소설, 전후 비극적 상황을 반영한 소설이 창작됨.(장용학, 오상원, 선우휘, 손창섭 등)
• 혼란한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질과 순수성에 주목한 작품이 등장함.(하근찬, 오영수, 강신재 등)

1960~1970년대
•전쟁의 상흔, 자유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민중의 저항 의식 등 당대 시대 반영한 소설 작품이 창작됨. (최인훈, 윤흥길)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와의 이면에 자리한 농촌 공동체의 해체, 노동 문제, 도시 빈민 문제 등을 다룬 다양한 소설이 창작됨.(이호철, 전광용, 김승옥, 조세희 등)

1980년대 이후
• 독재 권력에 대한 민주화 운동이 노동 운동, 통일 운동, 여성 해방 운동에 영향을 줌.(임철우, 양귀자 등)
•산업화의 그늘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내용을 다룬 소설 작품이 창작됨.

<개념 확인>
1. 신체시는 개화기에 전통적 율격에 정형을 벗어나려는 형식적 특성과 더불어 계몽적인 주제를 담아낸 새로운 형식의 시가였다.

2. 문학의 현실 참여를 강조하고 그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 경향의 문학 작품을 일컬어 참여문학이라고 한다.

3. 1930~1940년대에는 도시의 일상적인 삶과 문명 비판을 다룬 모더니즘계열의 소설, 식민지 농촌의 실상을 다룬 소설 등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이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