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에 대해 알아보자

1. 세포의 형태와 크기

가. 형태
세포의 일반적인 형태는 원형이지만 기능이나 위치 등에 따라 다각형, 편평형, 원주형 등으로 변형된 것도 있고 백혈구와 같이 모양이 수시로 변하여 일정한 형태를 취하지 않는 것도 있으며 신경세포나 정자 등과 같이 특수한 모양도 있다.

나. 크기
세포의 크기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여 적혈구나 림프구 등은 6~8μm(마이크로미터)밖에 안되며 난자나 어떤 신경세포는 100μm가 넘는 것도 있다.

2. 세포의 구조
대부분의 세포는 세포막, 세포질과 핵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성숙된 적혈구처럼 핵이 없는 세포도 있다.

가. 세포막(cell membrane)
세포막은 세포의 외곽 경계로 세포를 출입하는 물질의 통과를 조절하는 탄력성이 있는 얇은 막이다. 이는 인지질, 당지질, 콜레스테롤, 단백질, 탄수화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 핵(nucleus)
세포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공 또는 타원 모양으로, 성숙한 적혈구를 제외한 모든 인간 세포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핵을 가지고 있다. 핵은 핵막, 핵형질, 염색질 및 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 세포질(cytoplasm)
세포질은 세포막과 핵 사이에 있는 모든 부분으로, 세포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정한 형태가 없는 반유동성 물질인 세포기질(cytoplasmic matrix)과 그 속에 여러 종류의 작은 물체들, 즉 세포소기관(cell organelles)들과 세포 함유물(inclusion)로 되어 있다.

3. 세포의 이동기전
살아있는 세포는 주변의 혈액이나 조직액과 상호작용하면서 다른 물질을 분비 또는 배설하는데, 물질을 이동하게 하는 기전은 확산, 삼투, 능동수송, 여과, 촉진 확산, 식작용, 세포흡수작용 등이다.

4. 세포분열(cell division)
세포의 종류에 따라 세포분열의 속도는 차이가 있지만 분열하는 양상은 모두가 비슷하며, 유사분열기는 핵분열과 세포질분열로 나뉜다. 유사분열기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지만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가. 전기(prophase)
두 개의 중심체가 서서히 양쪽 극으로 이동하여 방추사를 내고 핵막, 인은 없어지는 반면 염색체가 나타난다.

나. 중기(metaphase)
염색체들은 적도 부위에 배열되고 양극 중심체의 방추사와 연결된다.

다. 후기(anaphase)
후기 염색체들은 똑같이 좌우 반쪽씩으로 갈라져 방추사에 의하여 중심체 쪽으로 각각 끌려간다.

라. 종기(말기, telophase)
양극에 도달한 염색체는 풀려서 그 형태가 없어지고 핵막과 인이 다시 형성된다. 이때 세포질도 둘로 분리되어 결국 2개의 새로운 세포가 생긴다.

5. 세포의 기능과 수명
세포는 그 기능에 따라 근육세포, 신경세포, 상피세포, 결합세포 등으로 나눠진다. 근육세포는 이완 및 수축 과정을 통해 근력을 발생하고 동작을 일으킨다. 신경세포는 전기적 흥분을 만들며 이 흥분을 통해 자극을 전달하며, 상피세포는 내부조직을 보호하거나 물질교환을 조절하는 선택적 장벽으로 작용한다. 결합세포는 인체구조를 연결하고 고정시키며 지지하는데, 어떤 형태는 헐거운 세포망을 형성하여 상피세포층 밑에 위치하기도 하고 또 다른 형태로 지방세포, 골세포, 백혈구, 적혈구 등이 있다.
세포의 수명도 매우 다양하여 백혈구 종류는 불과 며칠밖에 살지 못하나 신경세포는 거의 일생 동안 살아 있다. 따라서 수명이 짧은 세포류는 세포분열이 그만큼 활발히 일어나지만 일단 성숙된 신경세포는 일생 동안 분열되지 않는다.

6. 세포간물질과 체액

가. 세포간물질(intercellular substance)
세포와 세포 사이에 위치하여 이들을 지지하고, 신진대사를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여건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

나. 체액(body fluid)
사람의 몸은 체중의 약 60~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여러 가지 유기물질과 전해질이 녹아 있다. 이 여러 물질이 녹아 있는 물, 즉 몸을 이루는 액체를 통틀어 체액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