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부속물에 대해 알아 보자

임신을 하면 태아의 자궁 내 생활을 돕는 태반, 난막, 제대, 양수 등과 같은 태아 부속물이 생긴다.

1) 태반
태반은 수정란이 착상된 부위에 태아막과 자궁 내막이 결합하여 형성된다. 임신 3개월에 완성되며 직경은 15~30cm, 무게는 500g정도로 태아 무게의 60% 정도이다. 임신 중 태반은 태아의 호흡, 영양 물질 공급, 태아의 신장기능, 면역기능, 태아에게 해로운 물질의 통과를 막는 보호 기능,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한다.

- 태반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융모성선자극호르몬: 임신 26일째부터 임신한 여성의 소변에서 검출, 임신진단에 활용

에스토로겐: 자궁증대와 유방발달

프로게스테론: 자궁근육의 수축력을 감소시켜 조산을 예방

태반 락토겐: 태아 성장 증진과 유즙 분비 호르몬

2) 양수
양수는 태아를 둘러싼 양막강에 들어 있는 액체를 말한다. 태아는 양수 속에 떠 있다. 초기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이나 임신 후반부에는 태지, 태아의 피부 탈락물들이 포함되어 노르스름한 색깔을 띤다. 양수는 임신 말기에 1000ml까지 증가한다. 양수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고,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일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태아의 체온 유지 및 분만 시 산도를 미끄럽게 하여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한다.

3) 제대(탯줄)와 난막
제대는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줄을 말한다.제대의 길이는 약 50cm정도이며, 제대 속 혈관은 제대 동맥은 2개, 제대 정맥은 1개이다. 제대는 태반을 통해 흡수된 영양분을 태아에게 전달하고, 태아의 노폐물을 어머니 몸으로 옮기는 기능을 한다. 난막은 자궁 내에서 태아를 싸고 있는 막이다.